반월상 연골 부상에 대한 첫번째 이야기
(Meniscus)
무릎 가이드 계속해서 이어가보도록 하겠습니다.
오늘은 반월상 연골이라 무릎 구조물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려 합니다.
이전에서도 말씀 드렸지만 반월상 연골은 뼈와 뼈 사이에 위치하여
허리 구조에 있는 디스크와 비슷한 역할인
체중 분산을 하는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하는 구조물입니다.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기 때문인지는 몰라도
십자인대와 마찬가지로
무릎 부상에서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그 말은 다치는 사람이 많다는 것인데요
평소 운동을 좋아하는 저는 이부분을 두번이나 수술하였습니다.
한번은 찢어진 부위를 봉합하는 수술을 하였고
두번째는 운동하다 봉합한 부위가 터져 절재하는 수술을 하였습니다.
반월상 연골의 경우 십자인대와 마찬가지로 자연치유가 안되는 부위입니다.
(소수의 부분은 자연치유가 가능하지만 자연스럽게 붙는 과정에서 체중지지를 최소화 해야 하는 기간이 있으므로 자연치유가 되지 않는다고 표현했습니다.)
반월상 연골은 안쪽과 바깥쪽
다리별로 두개씩 존재하는데
크게는 비슷한 역할을 하지만
세부적으로 봤을때는 각각 다른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안쪽 반월상 연골은 안쪽에 위치하고 있어
대퇴골에서 내려오는 체중을 그대로 받아야 하기 때문에
주로 체중지지에 관련된 역할을 하고 있고,
바깥쪽 반월상 연골의 경우 바깥쪽에 위치하고 있어
회전하는 움직임을 할 때 무릎 구조의 위치를 잡아주고
안정성을 잡아주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주의하실 것은 두 연골의 역할이 아예 다르다는 것이 아니라
바깥쪽 반월상 연골의 경우 무릎 회전과 관련된 움직임시
무릎에 영향을 준다는 말씀을 드리는 것입니다.
왜 이런 말씀을 드리는지 이유는 아래 설명해드릴께요.
저의 경우는 바깥쪽 반월판 연골을 손상되었습니다.
첫 수술에서 봉합술을 하였고, 2달이라는 기간동안 목발로 걸어다니며 지냈습니다.
수술을 진행했던 정형외과 의사의 말로는 1년 이후부터 축구와 같은 격한 운동도 가능하다고 하여
제가 주로 즐기던 배드민턴을 천천히 시작하였는데,
스매싱을 하고 착지하는 과정에서
수술했던 무릎이 뚝 하며 통증이 밀려왔고
반월상 연골 손상의 대표적인 증상인 무릎 잠김 현상(락킹)이 나타났습니다.
이처럼 바깥쪽 반월판 연골도 무릎 회전 이외에도 체중지지에 관여하고 있다고 생각하시면 될것 같습니다.
이후 두번째 수술에서는 처음 보다 더 많이 찢어진 상태이기 때문에
봉합이 어려워 절재술을 하게 되었습니다.
이번에는 다른 병원에서 진행하였고,
해당 정형외과 의사의 말로는
회전을 담당하는 부위가 손상되었기 때문에
근력 운동을 꾸준히 하고,
무릎 회전이 주어지는 운동은 삼가하라고 하였습니다.
오늘은 반월상 연골에 대한 설명과
저의 이야기를 한번 적어보았습니다.
다음 포스팅에서는 반월상 연골에 대한 추가 설명과 부상 원인, 수술 방법 등에 대한 이야기를 천천히 풀어나가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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