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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치매환자와 함께 밥 먹기, 식사 방법

by 지키미이 2020. 5.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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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의 종류는 다양합니다.

알츠하이머 치매, 전두엽 치매, 루이소체 치매, 혈관성 치매 등등등

치매는 한번 발병하면 치료되지 않기 때문에 평생 가지고 가야 하는데,

치매환자와 함께 밥을 먹거나 치매환자 스스로 식사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방법들이 존재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환경적인 부분과 식사 시 좀 더 편하게 밥 먹을 수 있는 음식 배치 등이 있는데 이러한 부분을 하나씩 알아가 보도록 하겠습니다.

 

 

치매환자 식사 시 더 쉽게 만들어주기

치매 중기 및 후기 단계에서는 집중력이 떨어져 주의가 산만하고, 선택을 하는 데 있어 많은 어려움이 있으며, 냄새/맛/취향의 변화로 인해 밥 먹기가 점점 더 어려워질 수 있습니다.

다음의 팁은 활용하여 식사를 하게 되면 좀 더 쉽게 밥 먹기를 할 수 있습니다.

 

1) 집중에 방해되는 환경을 제한하기.

: 핸드폰, 텔레비전과 같은 방해 요소가 없는 조용한 환경에서 식사를 할 수 있도록 환경을 제한해줍니다.

 

2) 식탁 정리를 통해 간결하게 유지하기.

: 대상자를 혼란스럽게 만들거나 산만하게 만들 수 있는 식탁의 배치를 피하기 위해 인테리어 용품이나 복잡한 패턴의 식탁보를 치우고 식사에 필요한 음식과 식기만 배치시킵니다.

 

3) 접시와 음식을 구별하여 담기.

: 치매로 인해 시각 능력과 공간 능력의 변화가 생겨 그릇과 음식이 비슷한 색이거나 접시와 식탁보가 비슷한 색일 경우 음식과 그릇, 그릇과 식탁을 구별하지 못하 치매환자에게 많은 혼란을 야기할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색이 대조될 수 있도록 식탁이 흰색일 경우 그릇은 어두운 계열로 준비하고 음식을 담을 때도 그릇과 음식의 색을 다르게 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4) 너무 차갑거나 뜨거운 음식 피하기.

: 음식의 온도가 너무 차갑거나 뜨거울 경우 인지능력이 점점 떨어지는 치매환자가 갑자기 입에 넣거나 삼킬경우 부상이 생길 수 있으므로 음식을 차린 후에 음식의 온도가 적절한지 꼭 확인해야 합니다.

 

5) 한 번에 여러 가지 음식 제공하지 않기.

: 위에서 말씀드린 3) 번과 비슷한 맥락의 항목인데 음식이 너무 많은 경우 치매환자는 선택하는데 어려움이 있어 식사 시 집중하기가 어려울 수 있습니다. 환자가 좋아하는 음식을 제공하면 좋겠지만 영양적으로 문제 되지 않도록 매 식사마다 필요한 음식 한두 가지만 제공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6) 음식 선호도 파악하기.

: 음식 준비 시 치매환자가 기존에 좋아하던 음식을 고려하여 준비해야 합니다. 하지만 치매 증상으로 인해 기존에 좋아하던 음식을 싫어하게 되고, 싫어했던 음식을 좋아하게 될 수 있으므로 음식 선호도를 틈틈이 파악하는 것이 좋습니다.

 

7) 충분한 식사시간 제공하기.

: 스스로 식사하기 위해 씹고 삼키는 시간을 여유 있게 제공하여 스스로 식사할 수 있는 일생생활능력을 유지시켜 주는 것이 좋습니다.

 

8) 함께 식사하기.

: 혼자 식사하는 것보다 가족들과 함께 식사하거나, 비슷한 연령대의 친구들과 함께 식사를 할 경우 식사를 더 잘한다는 연구결과가 있습니다.

 

9) 식사에 대한 기억이 오래가지 않을 수 있다는 것을 알고 있기.

: 식사를 했지만 하지 않았다고 우기거나 떼를 쓰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그럴 경우 주스나 채소, 야채를 제공하여 간단하게 식사하고 있다는 분위기를 조성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스스로 식사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치매가 진행된다고 하더라도 식사하기는 가능한 독립적으로 유지되어야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밥 먹기 시 도와줘야 할 부분들에 대해서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1) 치매환자의 능력을 최대한 활용하기.

: 스스로 먹을 수 있도록 쉬운 도구를 제공합니다. 예를 들어 젓가락보다는 포크를 제공하여 최소한의 힘으로 스스로 식사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좋습니다.

 

2) 손으로 집어 먹을 수 있는 음식 제공하기.

: 과일이나 채소, 통밀빵 같은 음식을 제공하여 도구를 사용하지 않고 식사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3) 밥 먹는 행동 따라 하게 하기.

: 스스로 밥 먹는 방법을 잊었을 경우 보호자나 간병인은 밥 먹는 동작을 보여주고 따라하게 할 수 있습니다.

 

4) 깔끔한 식사 개념은 잠시 내려두기.

: 식사 시 흘리거나 떨어뜨리는 것에 대한 걱정은 잠시 버려두고 최대한 스스로 먹을 수 있도록 경험을 제공하여 추후 깔끔한 식사를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좋습니다.

 

 

마지막으로!!

식사 시 문제요소 최소화하기

치매가 점점 진행될 경우 체중 감소나 식사 시 질식과 같은 위험에 노출 될 수 있기 때문에 관련 내용을 한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씹거나 삼키지 않고 먹을 수 있는 음식 준비하기.

: 음식을 갈아서 드리거나 씹지 않고 먹을 수 있는 치즈, 스크램블 에그와 같은 음식을 제공합니다.

 

2) 질식 증상에 대한 지식 미리 알고 있기.

: 식사시 질식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미리 질식 증상을 알고 대처 방안을 파악해 둡니다.

 

3) 식사를 하지 않는 상황 해결하기.

: 식욕이 저하된 경우 치매 환자가 좋아하는 음식을 제공하거나 운동을 통해 식욕을 촉진시킬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러한 방법에도 해결되지 않을 경우 의사를 찾아가 상담해보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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